주택을 팔고 새로운 집을 찾지 못한 경우 대처법

집을 팔았는데 갈 곳이 없다면?

방금 집을 팔긴 팔았는데, 아직 새로 이사할 집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럴 땐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많은 주택 소유자들이 이런 상황을 겪곤 합니다. 이상적으로는 집을 팔고 새 집을 사는 두 거래가 동시에 이뤄지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 때가 많죠.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집을 판 후 아직 새 집을 찾지 못했을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글의 순서>

판매자의 입장에서
- 집을 먼저 구매하는 것의 위험성
- 집을 판 후의 재정적 여유
임시 거주지 찾기
- 친구나 가족 집에 머물기
- 하우스 시팅 기회
- 단기 임대 주택 찾기
리스백 계약
- 판매자에게 좋은 점
- 구매자에게 좋은 점
- 리스백 계약의 주요 내용
리스백 계약을 잘 활용하는 법
- 꼭 알아야 할 점
- 법적, 재정적 안전장치 마련하기
마무리

1. 판매자의 입장에서

1.1 집을 먼저 구매하는 것의 위험성

많은 사람들이 먼저 새 집을 사고 나중에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팔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생각보다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두 집에 대해 각각의 주택담보대출을 책임져야 할 수도 있고, 그 집들이 서로 다른 도시에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반대로 먼저 집을 팔고 나면, 현재 자신의 재정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있어 새 집을 고를 때 더욱 확실하게 예산을 잡을 수 있습니다.

1.2 집을 판 후의 재정적 여유

집을 팔고 나면 한 가지 확실한 장점이 있습니다. 집을 팔아서 생긴 돈으로 새 집을 구매할 때 강력한 위치에 설 수 있습니다. 캐쉬 오퍼나 많은 다운페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셀러에게 더 매력적인 바이어가 될 수 있습니다. 즉 경쟁력있는 후보자가 됨으로써 원하는 집을 살 가능성이 커집니다.

2. 임시 거주지 찾기

2.1 친구나 가족 집에 머물기

집을 팔고 새 집으로 이사하기까지 짧은 시간 동안이라면, 친구나 가족 집에 머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혼자거나 소규모 가족이라면 적합한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지만, 짐을 보관할 곳을 찾아야 하고, 예상보다 오래 머물게 되면 관계가 불편해질 수 있는 단점도 있습니다.

2.2 하우스 시팅(Housesitting) 기회

다른 임시 거주지 찾기 방법으로는 하우스 시팅이 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시터(sitters) 와 주택 소유자를 연결해 주기도 하고, 주택 소유자에게 보상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으며, 어린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경우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2.3 단기 임대 주택 찾기

또 다른 방법으로는 단기 임대 주택을 찾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새 집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임대료가 주택담보대출과 비슷할 수 있지만, 두 번 이사를 해야 하는 불편함과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3. 리스백 계약

3.1 리스백 계약이란 (The Leaseback Agreement)

리스백 계약(Sale-Leaseback 또는 Rent-Back Agreement)은 부동산 판매자가 판매 후 새 소유자의 임차인(테넌트)이 되는 계약입니다. 이 계약을 통해 판매자는 일정 기간 동안 해당 부동산에 거주하면서 새로운 소유자에게 임대료를 지불하게 됩니다. 리스백 계약은 판매자가 아직 새로운 집을 확보하지 못했거나 이사 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한 경우에 유용할 수 있습니다.

3.2 셀러에게 좋은 점

리스백 계약, 즉 집을 팔고 난 후에도 잠시 동안 그 집에 임대하여 거주하는 계약은 합리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계약을 통해 새 집을 찾는 동안 기존의 집에 계속 머무를 수 있어 임시 거주의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창고 등을 이용한 짐 보관 비용과 여러 번의 이사로 인해 들어갈 비용도 아낄 수 있습니다.

3.3 바이어에게 좋은 점

바이어에게도 리스백 계약은 여러모로 이점이 있습니다. 만약 바이어가 집을 먼저 사고 나중에 팔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리스백 계약을 통해 즉각적인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두 집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리스백 계약을 받아드림으로써,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자신의 오퍼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3.4 리스백 계약의주요 내용

리스백 기간: 리스백 계약은 보통 몇 주에서 몇 달 정도의 단기 계약으로 이루어집니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은 집을 파는 사람과 새로 집을 사는 사람이 협의하여 결정합니다.
임대료와 보증금: 임대료는 보통 새 주인이 내야 할 주택담보대출 상환액이나 그 집의 시장 임대 가치에 따라 정해집니다. 또,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손상이나 미납 임대료를 대비해 보증금(Security deposit)이 요구됩니다.
책임 분담: 리스백 계약서에는 집을 판 사람이 임차인으로서, 새 집 주인이 임대인으로서 어떤 책임을 갖게 되는지 명확히 적혀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공과금 납부나 집의 유지 보수는 누가 맡을 것인지 등을 미리 정해둬야 합니다.
보험: 집을 판 사람은 세입자 보험을 들어야 하고, 새 집 주인은 자신의 프라퍼티 보험이 리스백 계약을 커버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예상치 못한 사고나 손해 발생 시 양측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법적 사항: 리스백 계약은 반드시 부동산 전문가와 상의해서 작성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계약이 법적으로 문제없이 진행되고, 양측 모두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계약 기간이 끝난 후에도 집을 비워주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퇴거 권한 등의 조항을 꼭 포함시켜야 합니다.

4. 리스백 계약을 성공적으로 활용하는 법

4.1 필수 고려 사항

모든 구매자나 판매자가 리스백 계약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판매자는 재정적으로 안정되어 있어야 하고, 리스백 기간 내에 새 집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야 합니다. 구매자는 안정적인 상황에 있어야 하며, 자신의 주거 상황을 위태롭게 하지 않아야 합니다.

4.2 법적, 재정적 안전장치 마련하기

모든 당사자를 보호하기 위해 잘 작성된 리스백 계약이 필수적입니다. 계약은 자격을 갖춘 부동산 에이전트나 변호사에게 맡기는 것이 좋으며, 임대료, 보증금, 임대 기간, 초과 체류 시의 일일 요금 등의 세부 사항을 명확히 포함해야 합니다. 또한, 공과금, 유지 보수 및 수리에 대한 책임, 보험 요건 등을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4.3 주의할 점과 리스크 관리

리스백 계약은 여러가지 이점이 있지만, 몇 가지 리스크도 동반합니다. 새 집 주인은 사실상 임대인의 역할을 하게 되면서 책임이 늘어나고, 집 손상 문제나 퇴거 문제 등 예측하지 못한 어려움을 겪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가령 집을 판 사람이 계약 기간이 끝난 후에도 집을 비워주지 않으면, 집 구매자는 자신의 기존 집을 정리하고 새로 들어갈 집이 없어 다시 렌트를 구해야 하는 곤란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판매자-임차인의 신용 정보를 철저히 확인합니다.
계약서를 작성할 때 모든 조건을 명확하게 합니다.
리스백 계약 기간이 끝난 후에도 집을 비워주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일일 벌금 조항을 포함시키세요.

마무리

집을 팔고 새 집을 찾기까지의 과정은 복잡할 수 있지만, 신중한 계획과 적절한 전략을 활용한다면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리스백 계약은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실용적인 이익을 제공하며,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고 재정적인 안전성을 제공합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더욱 유연하게 거래를 위해 리스백 계약을 고려해 보세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